생활용품

소중한 내 차, 인포카로 평소에 미리미리 관리하자

_마키마 2023. 3. 23. 23:40

평소에 차를 타다보면, 뭔가 이상한데 싶으면서도 정확히 문제가 무엇인지 알기가 어려울 때가 종종 있죠.

예를 들어 평소보다 엔진 떨림이 심해진다던가, 냉각수의 온도가 변하는 범위가 너무 넓다던가, 시동을 걸었는데 이상한 새 울음소리 같은 게 난다던가 하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이럴 때 정비소를 가서 점검을 받아본다면 좋겠지만, 평소에 바쁘신 분들은 정비소에 들를 시간을 내기가 어렵기도 하고, 혹여나 차에 대해 잘 알지 못 하는 분들이라면 과한 수리비를 청구받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 내 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바로 이런 분들을 위한 제품이 "인포카"입니다.

 

인포카는 차량에 있는 OBD2 단자에 제품을 장착하면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의 상태를 알려주는 제품이에요

내 차에 문제가 발생했어요

저는 평소에 차량을 이용해 경기도 성남부터 서울 강남까지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차량의 엔진 출력이 떨어지고 공회전 시 엔진떨림이 심해지는 등의 이상을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별 것 아닌 문제라고 생각하고 계속 차를 몰고 다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엔진경고등이 들어왔어요.

아무리 당장 운행에 문제는 없다지만, 엔진 경고등이 들어오면 당황하게 되기 쉬워요.

물론 저도 차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점이 문제인지 바로 파악하기는 어려웠지만, 조금 살펴보다보니 한 가지 의심할 만한 점이 보이더라구요. 바로 냉각수의 온도였습니다.

 

분명 시내주행을 할 때는 냉각수의 온도가 90~110도 정도였는데, 몇 번 고속주행을 하고나니 냉각수의 온도가 50도가 되어있었어요. 물론 냉각수의 온도가 120도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보다는 온도가 낮은 것이 좋겠지만, 본래 엔진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있기 때문에 엔진의 온도가 너무 낮다면 온도를 높히기 위해 연료를 더 분사하여 연비가 떨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제 차량인 벤츠 C200 W205 모델은 "써모스탯"이라는 부품이 자주 망가진다는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써모스탯은 냉각수가 일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끔 특정 온도만큼 높아지면 냉각수를 라디에이터로 보내고, 아직 그 온도가 아니라면 엔진 내부에만 머물도록 하는 중요한 부품이라고 해요.

 

아마 독자님들도 저처럼 인터넷을 통해 차량의 증상과 원인을 찾아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사실 저처럼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거나 냉각수의 온도가 낮다는 등의 증상이 명확하게 눈에 보이는 케이스보다는 아마 "이게 문제가 있는게 맞나...?"와 같은 아리송한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도 인터넷을 통해 써모스탯이라는 부품에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것을 확인하기는 했지만, 사실 이런 정보는 그저 추측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오류코드를 한번 스캔해보는 것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인포카를 통해 간단하게 차를 진단해보자

예전에 어디선가 정비사가 아닌 사람도 차량 스캐너를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았는데, 많은 분들이 인포카라는 제품을 추천하고 계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바로 쿠팡에서 하나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가격은 55,000원이라 크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었고, 비록 다음 날 오전에 배송되는 로켓배송만큼은 아니지만 배송도 하루 만에 도착해서 바로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었어요.

내 차에 있는 OBD 단자에 인포카 단말기 설치하기

인포카 단말기는 차량에 있는 OBD 단자를 통해 차량의 ECU와 통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차량에 있는 OBD 단자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부터 찾아야합니다.

 

제 차량인 벤츠 C200 W205 모델 같은 경우는 운전석의 브레이크 페달 위 쪽에 인포카 단말기를 꽂을 수 있는 OBD 단자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브레이크 페달 위 쪽에 위치한, 본네트를 열 수 있는 빨간 레버 바로 옆에 OBD 단자가 있어요.

OBD 단자는 보통 운전석 쪽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차량도 운전석 근처를 살펴보시면 크게 어렵지 않게 찾아보실 수 있을거에요.

저는 사실 OBD 단자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었는데, 인포카 제품의 단자를 보고 유사한 모양을 가진 단자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OBD 단자는 이렇게 위 아래가 정해져있는 사다리꼴 모양입니다.

인포카 앱으로 차량 진단해보기

OBD 단자를 찾아서 인포카 단말기를 꽂은 후 안드로이드/iOS 앱스토어에서 인포카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블루투스를 통해 인포카 단말기와 통신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앱을 설치하고 나면 이제 인포카 단말기와 통신을 하며 차량을 진단해볼 수 있는데요. 제 차량의 경우는 역시나 냉각수의 온도가 너무 낮다는 P0128 고장코드가 찍혀나왔고, 그 외에 제가 인지하지 못 하고 있던 부분까지 모두 진단되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 하고 있던 이상까지 진단을 통해 모두 잡아낸 모습

저 같은 경우에는 이미 엔진 경고등까지 점등되어있던 상황이기 때문에 임시 고장코드(PENDING)가 아닌 확정 고장코드(CONFIRMED)까지 표시가 되어있었지만, 만약 임시 고장코드만 발생해서 아직 경고등이 들어오지 않았던 상황이라면 그냥 정상인 줄 알고 쭉 타고 다녔을 것 같네요.

 

사실 고장코드만 봐서야 정비사가 아닌 이상 정확한 원인을 알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막연하게 "냉각수 온도가 너무 낮아요"라고 검색하는 것보다는 "P0128 원인"이라고 검색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얻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검색 과정을 통해 써모스탯이라는 부품에 이상이 있다는 것, 그리고 C200 W205 모델에서 이 부품이 자주 고장난다는 것과 대략적인 수리비까지 유추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정확한 수리비는 센터에 가봐야 알겠지만, 전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센터에 가서 견적서 보여주는대로 돈을 지불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가면 정비사와도 명확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혹시라도 문제가 없는 부분까지 모두 수리해버리는 불상사도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포카 외에 다른 스캐너들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10만원이 넘는 가격과 일반인에게는 그다지 친절하지 않은 UI/UX를 제공하고 있는지라, 55,000원이라는 가격에 모바일 앱을 통해 나쁘지 않은 사용성을 제공하고 있는 인포카가 제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인포카를 OBD 단자에 꽂고 주행하시게 되면, 앱을 통한 차량 진단 외에도 대시보드, 주행 이력, 연비 측정 같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주니 차량 관리에 관심이 많으시거나 뭔가 이상이 있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은 간단하게 한번 사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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